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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혼자 아이슬란드 여행 2
    여행기록/아이슬란드 여행 2020. 6. 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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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아이슬란드 2일차다!
    사실 아이슬란드 오시는 대부분의 여행자가 그렇듯 가장 큰 목표는 오로라보기라서 여행일정을 아주 빡세게 잡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오로라투어에서 오로라를 못보면 다른 날짜에 다시 투어가 잡히는 시스템이라 오로라를 못봤다는 가정하에 여러 날짜를 비워둬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슬란드 네이버 카페에서 생각보다 오로라를 못 본분들도 많이 봤고...
    또 나 가기 일주일전에도 날씨가 완전 난리여서...
    일정을 정말 널널하게 잡아뒀다.
    그래서 이날은 레이캬비크 시내를 혼자 뽈뽈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오로라투어 일정만 잡아뒀다.
    근데 사실 전 날 이미 오로라를 제대로 봐서 오로라투어에 대한 집착은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에 느긋하게 숙소를 나옴.

    어제 숙소를 찾으러 가면서 멀리 이렇게 산이 보였었다.
    어제는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다시 가보지 않았는 데 오늘은 여유가 있으니 발길 닿는 대로 먼저 이 산을 보러 걸어갔다.
    가까이서 보니까 더더더 예뻤다.
    여기는 사실 투어 일정에 넣지도 않았는 데 이렇게 우연히 가니 더 좋음!
    산책하기 좋아서 나중에도 자주 걸었다.
    위치하르파홀 바로옆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쭉 펼쳐져 있으니 꼭 산책 겸 걸어보기!
    생각보다 이 추운 날씨에도 얇게 입고 조깅하는 사람도 많음...
    이제 산도 봤으니 슬슬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로 향했다.
    나는 레이캬비크 내에서는 다 걸어서 이동했다.
    그닥 레이캬비크가 크지 않아서 걸어서 이동하기 괜찮음!
    할그림스키르캬 교회는 워낙 커서 멀리서도 사실 꼭대기 보인다...ㅋㅋㅋ
    근데 그거에 속아서 구글맵도 없이 걷다가는 낭패니까 꼭 구글맵 켜서 찾아가기!(경험자로써 조언입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멀리서부터 아주 웅장함을 자랑하는 할그림스키르캬교회에 도착!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한 느낌이 든다.
    역시 여기서는 사진을 꼭 찍어야 하니 난 느낌상 관광객으로 보이는 커플이나 여성단체 관광객분들에게 부탁했다.
    난 유럽여행할 때는 소매치기 등 걱정이 많아서 사진부탁은 최대한 관광객처럼 보이는 여자분들 혹은 커플, 아니면 나이 지긋하신 분에게만 부탁한다.. ㅋㅋ

    밖을 봤으니 안으로 입장!
    내부는 생각보다 엄청 크지는 않았고(유럽 성당들 기준)
    시간 잘 맞추면 이렇게 오르간 연주를 직접 볼 수 있다!
    대체적으로 정각인듯 함!
    그리고 한 번 연주를 시작하시면 꽤 오랬동안 하시니 가만히 앉아 감상하기도 좋다.

    하지만 난 꼭대기도 가고 싶으니 좀 듣다가 나와서 바로 전망대 입장 티켓구매!
    전망대 입장 티켓교회 입구로 들어와 바로 옆에 관광상품을 파는 곳에서 티켓 구매하고 싶다고 하면 바로 구매가능하다.
    역시나 카드로 결제 가능하니 현금 환전은 노노노.
    금액은 1000크로나 정도로 한국돈 만원 정도이다.
    티켓 구매 후 엘리베이터 앞 길게 줄 서 있는 곳에 가만히 줄 서서 있다보면 어느새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오를 수 있다.
    그리고 8층으로 올라가면.....!

    이런 풍경을 360도로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내려서도 조금 계단을 더 올라가야 하는 데 도착해서 보면 360도로 창이 나 있다.
    그래서 한 곳 한곳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풍경을 높은 곳에서 보고 싶다면 한번쯤 추천한다.

    이제 풍경을 다 봤으니!
    유명하다는 레인보우 스트리트! 로 왔다.
    처음에 여기는 몰랐는 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보고는 급 검색해서 왔다.
    Rainbow street art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옴!
    여기서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주면 정말 예쁘게 잘 나온다!
    게다가 여기는 쇼핑과 음식점들도 몰려 있어서 구경하기도 좋음!
    다만 낮에 가면 사람도 많고 차들도 간간히 지나다녀서 사진 찍기 다소 민망하다는 점...?
    하지만 난 꼭 찍고 싶어서 역시나 관광객으로 보이는 커플분에게 사진 부탁함...
    여러장 찍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음!!

    레인보우 스트리트를 지나 이번엔 티요르닌 호수로 향했다.
    여기 풍경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왔는 데....
    생각보다 평범...
    게다가 강이 얼어서 ㅋㅋㅋㅋ
    하지만!
    강이 땡땡 얼었는지 강 위에서 사진도 찍고 노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임.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내서... 한 번 올라가 봄!
    뭐.. 너무 무서워서 바로 인도 앞에 살짝 올라가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께 사진 부탁을 드리고 찍었다.
    사진 찍자마자 냅다 나왔음...
    근데 그러길 진짜 잘했던 거였다...
    좀 더 걸어가보니 거기는 아예 녹아서 백조랑 오리랑 놀고 있었음....
    보고 식겁...

    여름에 오면 좋을 호수인듯 함.
    이 쯤 구경하고 나니까 아주아주 배가 고팠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아주 아주 유명한 핫도그를 먹으러 감.

    그 유명한 핫도그 월드!!!!!
    이곳의 원래 이름은 Bæjarins Beztu Pylsur.
    난 여기가 한국인에게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아주 세계인에게 유명한 맛집인거 같았다!
    꽤 긴줄을 서서 주문을 하면 되는 데 선택지는 거의 없음ㅋ
    핫도그와 소다뿐..
    핫도그는 따로 맛 선택도 없음 ㅋㅋㅋ
    그래서 난 핫도그만 1개 주문.
    역시나 다 카드로 결제 가능!
    결제와 동시에 핫도그 나와서 당황....;;;
    뭐 이리 빨라 ㅋㅋㅋㅋ

    비주얼은 솔직히 그냥 너무 아무것도 없고 성의없이 만든 거 같은 데..
    맛이 기가 막힘!!
    한국에서 맛난 핫도그 많이 먹어보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난 독일에서 아주 투박한 빵에 투박한 소스의 핫도그만 먹다가 이거 먹으니까 완전 신세계였다.
    특히 소스가 아주 맛있음!!
    그리고 빵이 아주 초크초크해서 좋음!
    너무 맛있어서 몇입 먹으니 다 사라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이 집을 몇번은 더 갈 껄 그랬다는 후회가.....

    이제 배도 채웠겠다!
    슬슬 걸어서 하르파홀에 옴!
    여기는 유럽에서 유명한 상도 받은 홀이라고 해서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다!
    빛에 따라 반사 되는 게 예뻤음!
    사실 여기 홀에 들어가서 보는 게 정말 장난 아닌데!!
    이날은 이미 너무 피곤해서 밖만 살짝보고 숙소로 돌아옴..
    다음편에서 하르파홀은 내부와 야경을 다시 정리해보겠음!!

    하르파홀 바로 옆은 이렇게 바다와 설산이 보인다.
    산책로도 있어서 산책하기 아주 좋음!

    천천히 감상하면서 숙소로 다시 돌아옴!

    와서 야금야금 과자도 먹고 요거트도 하나 까먹고..
    보너스마트에서 차도 하나 사서 밤에 오로라투어를 위해 보온병에 차를 타서 가져감!
    오로라투어 버스는 역시나 흘레무르 스퀘어 바로 앞 투어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는 데 가이드분에게 바우처를 보여주고 이름을 말하면 됨.
    여러 설명을 하시며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님!
    오로라를 볼 때까지...!
    이 투어에 박물관도 포함되어 있어서 나는 같이 가는 줄 알았더니 미리 혼자 가고 싶은 사람은 바우처를 가지고 다녀와야 했던 거였음...
    난 몰라서 결국 못감...
    다들 미리미리 다녀오시길...
    가면 오로라 찍는 스킬도 알려주고 오로라에 대한 여러 설명도 들을 수 있다고함!

    투어버스는 깜깜한 산을 오르고 올라서 한곳에 정차함.
    그리고 좀 있으니 멀리서 어렴풋이 흰 구름 같은 게 보임!
    왠지 오로라일 꺼 같아서 바로 세팅!
    역시나 오로라였음!!

    오로라투어버스에 모두가 외국인이었는 데 우연히 나랑 같은 숙소를 묵는 한국인을 만남!!
    덕분에 서로 편하게 사진도 부탁하고 했음.
    이분도 유학생이라 카메라가 없어서 부족하지만 내 폰으로 사진찍었음....

    처음에는 약하더니 점점 오로라가 강해짐!!!

    그래서 이번에도 출렁거리는 오로라 커튼을 봄!!!
    와... 오로라를 2번이나 보다니!!
    엄청나게 감사한 여행이었다!

    중간에 코코아랑 초콜릿도 준비해주셔서 사진 찍다가 먹고 마시며 기분좋게 오로라를 감상했다.

    이렇게 오로라를 보면 그 투어는 바로 끝!
    나는 더 돌아다니나 싶었지만 칼같이 집으로 감.
    덕분에 아주 빨리 오로라투어는 끝났다.
    그래도 본게 어디냐며... ㅎㅎ
    차렌트하는 게 아니라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Guide to iceland에서 투어는 운영하는 것 같고 난 한국대행사를 통해서 예약했었다.
    아이슬란드 오로라투어라고 치면 다양하게 나오니 가장 할인을 많이하는 대행사를 찾으면 될듯!!
    이렇게 2일차 여행도 끝..
    3일차 여행으로 다시 돌아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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