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여자 혼자 아이슬란드 여행 4
    여행기록/아이슬란드 여행 2020. 8. 9. 19:10
    728x90

     드디어 4일차!
    이날은 미리 어플로 예약한 골든서클투어를 하는 날이다.
    사실 저번주에 날씨가 안좋아서 투어일정이 취소되는 사람들도 아이슬란드 카페에서 많이 봐서 걱정했는 데 다행히 출발함!
    이날 중간에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대체로 날씨도 괜찮았음.

    아이슬란드에서 하는 모든 투어는 다 영어가이드 투어라서 사실 영알못인 나는 그냥 창밖 풍경 구경하며 사진이나 찍었다.

    중간 중간 영화 촬영지가 있는 지 가이드분이 특히 강조하며 말하시고 다들 감탄하며 찍길래 같이 샤샤샥 눈치껏 찍으며 갔다 ㅋㅋㅋ
    영어가이드분이 유쾌해서 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느낌상 같이 웃었음...ㅋㅋㅋㅋ

    도착하기전에 간단한 설명과 몇시까지 모여야 하는지 알려주니 이것만 잘 알아들어도 가이드 투어하는 데 문제없음!

    먼저 도착한 곳은 케리드 분화구 !!
    생각보다 엄청 엄청 크다!
    자세히 보니 아래까지 내려가서 구경하는 분들도 있음!
    하지만 나는 거기까지 내려가면 시간을 맞추기 힘들거 같아서 분화구 둘레를 걷는 걸로 만족했다.
    이것만도 시간이 꽤 걸림..

    바람이 생각보다 심해서 조금 무서웠음... 바람에 밀려 넘어질 거 같았음...;;

    이렇게 내려가서 보는 분들이 꽤 있어서 만약 여러명이 렌트해서 온다면 느긋하게 보는 것도 좋을 듯!

    구경 하고 다시 버스로 모여 인원체크 후 두번째 장소로 이동!

    그 유명한 굴포스 폭포!!!!
    이런 폭포를 처음 보는 거라 그런지 사실 보면서도 현실감이 없었다.
    우와 하는 데 꼭 티비로 보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음.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어서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는데 눈치껏 기다리다가 엄청 좋아보이는 사진기 들고 있던 동양인 분에게 부탁 ㅋㅋㅋㅋ
    왠지 잘 찍을 거 같아서 ...
    그런데 역시나 내가 찍은 것 보다는 매우 만족 스럽게 여러장 찍어 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굴포스 폭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대신에 사람이 많이 몰리다 보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음....

    폭포를 보고 드디어 게이시르! 여기는 2000년 지진이후에 다시 활동이 재개된 간헐천이라고 한다.
    유황 냄새가 아주아주 진동했음...

    걷다보면 길도 다 비오면 생기는 작은 웅덩이처럼 조금씩 물이 고여있기도 함.
    그래서 슬쩍 발 밑에 흐르는 물을 만졌는 데 따뜻...
    신기했음.

    여기가 아주 인기있는 포토스팟!!
    앞에서 조금 기다리다보면 물이 꿀렁 꿀렁 하다가 팍! 하고 높게 치솟음!!
    장관이었다.

    게이시르는 바닥이 물이 여기저기 있다보니까 추운 날씨에 눈까지 더해져 미끄러운 곳이 정말 많음!
    아주아주 조심해야함!
    그리고 역시 신발은 겨울용 방수 등산화가 필수라는 걸 투어다니면서 정말 많이 느꼈다.
    다들 명심해서 준비하자!

    드디어 싱벨리어 국립공원!
    이때부터 눈이 정말 정말 많이 왔음.
    겨울왕국인줄...

    덕분에 오랜만에 눈 보는 난 신나고 좋았지만 슬쩍 집에 가는 길이 걱정되기도 했음.

    여기도 역시나 길이 얼어서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조심해야함!!

    생각보다 너무너무 넓어서 다 끝까지 걸어가보지는 못함.
    그래도 너무너무 만족!
    혼자 겨울 여행을 오면 조용히 눈 오는 풍경을 보는게 정말 운치있고 좋은 데 역시나 좋았다.

    틈틈이 사진찍는 분들에게 부탁해서 나도 사진 찍기 ㅋㅋㅋ

    브레멘은 사실 눈이 이번 겨울에 거의 안와서 겨울을 제대로 못느낀 거 같아서 아쉬웠는 데 여기서 아주 한을 풀었음.

    모든 투어가 끝나고 집가는 버스 안...

    숙소에 무사히 도착해서 숙소창문에서 찍은 풍경.
    샤워도 개운하게 하고 굴맥주랑 간단히 스낵을 먹었다.
    4일차도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음.

    그럼 5일차로 다시 돌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