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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혼자 아이슬란드 여행 1
    여행기록/아이슬란드 여행 2020. 6.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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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코펜하겐 공항에서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날!

    내가 애용하는 플릭스버스 어플로 예약후 출발!
    역시 미리 예약하는 게 저렴하다.
    난 야간버스를 이용했고 금액이나 직행, 등등은 요일과 날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음.

    지금 현재는 이정도 금액인듯 하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공항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시간대가 몇개 없고 비행기시간이랑 맞추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난 바로 포기.
    난 코펜하겐시내까지 플릭스버스로 이동하고 코펜하겐도 뱌칠 구경할 겸 코펜하겐 카드를 구매해 이용했었다.
    나중에 코펜하겐 여행기에 소개하겠지만 아주아주 유용한 카드임!
    하지만 그냥 경유만을 위해 잠깐 코펜하겐에 오시는 경우 코펜하겐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역에서 기차 티켓을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버스정류장에서 기차역까지는 도보로 이동가능하고
    역 안에 티켓 발급기가 있고 언어를 영어로 바꿔서 목적지 코페하겐공항 선택하고 사람수 선택만 하면 끝.


    역시 신용카드 결제로 하는 거라 무리 없이 가능하다.
    대신 코펜하겐 티켓 발급기카드만 가능하니 미리 환전 등등 하지는 않아도 된다.
    그럼 이제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하는 데 나는 미리 아이슬란드 항공 사이트에서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짐도 따로 없어서 그냥 기다렸다 큐알코드 찍고 바로 탑승했다.
    이코노미라 아이슬란드항공기는 여느 저가항공이나 큰 차이는 못느낌..
    도착하면 이제 버스를 타야하는 데 출구 바로 오른쪽에 사람들 줄 서 있는 곳 가서 바우처 프린트만 내밀면 된다.
    그럼 티켓받고 끝.
    이제 출구로 나가서 역시 오른쪽으로 가보면 사람들 많이 줄서서 기다리는 버스가 보일 텐데 거기 줄에 서서 기다리다 타고 숙소 이동하면 된다.

    나는 흘레무르스퀘어 숙소를 예약했는데 여기는 위치가 대박이다.
    투어버스 정류장이 숙소 바로 앞에 있고 시내버스정류장도 바로 주변에 있음.
    그리고 되게 중심부라 여자 혼자 다니기에는 좀 더 안전!
    북유럽 아이슬란드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가격대도 저렴하고 나는 아주 만족했다.
    숙소에서 친절한 직원의 솰라솰라 영어 설명을 듣고 카드키받고 무슨 내 묵는 일수 등이 적힌 종이를 받음.

    나는 여성전용 다인실을 썼는 데 여기가 특이한게 종이로 된 걸이? 같은 걸 줘서 자기가 쓰고 싶은 침대를 선착순으로 들어가서 선택해 계속 쓰면 된다.
    보이는 스탠드에 걸어주면 자리 선택 끝!
    이게 좀 좋았던 게 내가 만약 지금 자리가 맘에 안들면 나중에라도 다른 자리가 생겼을 때 옮길 수 있음.
    그리고 침대 아래에 사물함이 있는 데 이건 개인이 따로 자물쇠를 챙겨와서 써야 함!
    아래 동그라미 친 부분이 자물쇠 거는 곳!
    꼭 다들 개인 자물쇠 하나씩 챙기자!
    샤워나 화장실은 여자 공용을 사용했는 데 솔직히 나는 샤워나 화장실 사용을 정말 많은 사람이 몰릴 수도 있어서 기다림의 연속이지 않을 까 했는 데 왠걸 7일동안 한번도 기다림 없이 샤워도 화장실도 사용함.
    심지어 방안에 세면대가 하나 더 있어서 이닦거나 세수는 방에서 해결도 가능함.
    그리고 주방도 나름 커피포트도 있고 냉장고, 빵이나 잼, 조리도구들도 다 있어서 요리해먹는 여행객들도 많았다.
    나는 뭐 귀찮아서 빵이나 컵라면을 먹긴 했지만...
    아이슬란드 첫날은 비행기 시간부터 해서 여러가지를 고려해 일정을 안잡았었다.
    그래서 숙소 안에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오로라 어플을 한 번 봤는 데 왠걸 ..

    (이건 어플볼 때 어떻게 보는 지 참고샷... 처음 사진의 구름 분포도가 0%일수록 좋음. 두번째 사진의 초록색 그래프가 3이상일수록 좋음!)
    내일 오로라투어를 예약했는 데 구름양이... 내일부터 내가 다시 돌아가는 날까지 계속 많음....
    근데 오늘은 또 구름양이 밤부터 없이 맑음..
    게다가 오로라지수도 꽤 나쁘지않았음..
    3정도!
    그래서 급 버스어플을 다운 받음!

    전에 언급한 straeto!
    난 왕복 2장의 티켓을 결제함.
    사실 한번에 2시간30분이긴 했는 데 내 생각에 오로라를 보려면 꽤 기다려야하니 두장은 티켓이 있어야 할거 같았다.
    그리고 바로 정류장에 나가서 그로타등대가는 버스 기다리기.

    지금 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기다리면 됐었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류장 안내판에서 버스 방향이랑 시간 확인하기!
    난 구글맵으로 먼저 검색을 마치고 나가서 정류장마다 표지판의 버스번호를 확인하고 방향도 확인함.
    그리고 30분에 한 대 오는 버스를 타고 출발!
    타고 가다보니 많지는 않지만 나처럼 오로라 보러 가는 듯한 외국애들이 몇몇 타기 시작함.
    그리고 내려서는 그 애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감...
    정류장과 그로타등대 방향이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한 10분은 걸은 듯?
    도착하니 이미 차들이 여러대 대기하고 있었고 다들 좋은 카메라와 삼각대 준비하고 계심..
    나도 일단 그로타 등대쪽으로 더 걸어가서 구경하고 다시 사진 포인트로 옴.


    그리고 주섬주섬 폰을 꺼내 삼각대에 연결...

    감을 익히기 위해 몇장 먼저 찍어봄.
    삼각대가 아이슬란드 바람이 너무 세서 자꾸 흔들리니 잘 잡고 있어야함.
    Iso 1600~3000
    S 30 후광
    셔터 10초
    이 방법으로 일단 시도해서 찍으며 연습!
    이것도 막상 오로라가 뜨면 iso나 셔터속도는 조절하며 제일 잘 나오는 걸 찾는 게 중요함!
    그렇게 30분? 기다렸을까?
    갑자기 옆에 프랑스분이 사진을 찍기 시작하심.
    그리고 전에 오로라에 대해서 검색했던 것처럼 맑은 하늘에 연한 구름이 하나 뜸.
    사실 오로라가 우리가 보는 사진 속 초록색으로 보이지는 않는 다.
    대체적으로 이게 구름인가..? 싶은 게 살짝 뜨고 강해지면 이제 커튼처럼 하얀게 출렁거리는 거다.
    긴가민가한 상황이니 일단 물어보자 싶어서 옆에 프랑스인한테 “이거 오로라야?” 하고 물어봄.
    그랬더니 나한테 자기 카메라 사진도 보여주며 “yes!”라고 잔뜩 상기된 채 대답해줌!
    그리고 나도 이제 맘 딱 먹고 오로라 촬영 세팅하고 삼각대 안흔들리게 잡고 타이머 10초로 맞추니 찍힘!!!


    그렇게 찍고 좀 더 있으니 이제는 슬슬 오로라가 강해짐!!
    그래서 몇장 더찍고 있으니 한국분들도 꽤 와서 찍기 시작!
    난 혼자 온거라 사실 오로라와 함께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음..
    그래서 실례 무릅쓰고 한국여자분 무리에 부탁드림..
    근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흔쾌히 찍어주심..
    흡사 천사 ㅠㅠㅠㅠㅠ

    으로 찍었는 데 이정도나 나와서 완전 만족!!
    사진에서 중요한 건 삼각대가 흔들리지 않게 잘 잡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덕분에 몇장 찍고 이제 오로라가 커튼처럼 꿀렁거리는 거 보고 있는 데 그분들이 좋은 카메라로 나를 찍어서 나중에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하심...
    나 완전 감동쓰나미....


    근데 딱 나 찍을 때부터 점점 오로라가 약해짐 ㅠㅠㅠ
    그래도 찍은 게 어디냐며..
    나중에 보내주신 사진 중에는 그날 그분께서 찍은 오로라사진도 몇장 보내주심!

    내가 이걸 봤어요! 여러분 ㅠㅠㅠㅠ
    근데 실제로는 초록색이 아닌 하얀색이어서 하늘에 하얀 커튼이 넘실대는 느낌이다.
    그래도 진짜 신기!!
    첫날부터 오로라 본 나는 ㅠㅠㅠㅠ
    너무나 햄볶..!!!
    지금 생각해도 그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내 마음 뜨끈해지는 ....
    진짜 외국 나오면 한국인의 정을 느낄 때가 정말 많다 ㅠㅠ
    덕분에 구경도 사진도 잘찍고 난 막차시간 때문에 먼저 버스타고 돌아옴.
    11시 쯤인가 막차임!
    버스타면서 막차시간 확인 꼭 하세요!
    그럼 난 2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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