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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여행기 1. 브뤼헤 (2021.8.)
    여행기록/벨기에 여행 2022. 1.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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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작년 여름에는 사실 여행다운 여행이 힘들었다.
    덕분에 계획들이 다 뒤로 밀렸었음.
    그러다 작년에 백신도 다 맞고 백신패스로 유럽 안에서는 자유로워서 미뤘던 여행들을 하나씩 했다.
    그렇게 떠난 여름 끝자락 벨기에 여행!

    벨기에는 브레멘과 그리 멀지 않아서 플릭스버스를 타고 여행을 왔다(기차로는 더 가까운데 돈을 아끼려고 밤버스를 이용함.)
    벨기에 여행을 하면 대부분 브뤼헤-겐트-브뤼셀 이렇게 세 지역을 여행한다. (세 지역은 서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음.)

    그렇게 온 브뤼허!
    마찬가지로 플릭스버스로 브뤼헤까지 이동했다.
    하지만 겐트 들렸다가 브뤼헤 구경하는 일정이라면 기차티켓을 브뤼허로 끊고 겐트에서 잠시 정차해 구경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더 이득이긴 함.)
    나는 겐트에서 하루 숙박할 예정이어서 플릭스버스로 브뤼셀에서 브뤼헤를 갔다가 겐트로 갈때 기차를 이용했다. (계산해보니 이게 더 쌌음.)

    도착해서는 아까 브뤼셀에서 산 초콜릿도 하나 먹어봤다.

    음 나는 개인적으로 고디바가 더 맛있었음.

    브뤼헤는 이렇게 옛모습을 간직해서 고즈넉한 멋이 있었음.

    특히 자연과 어우러진 목가적인 풍경이 사람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할머니 할아버지 관광객이 참 많았다.

    여기로 들어가면…!

    이렇게 베긴회 수녀원이 나온다.

    수녀님들이 예배드리는 작은 예배당도 있고
    차분히 산책하기 좋았다.
    조용하고 새소리, 산들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소리. 부서지는 햇살.
    모든게 평화롭고 따뜻했다.

    사실 벨기에여행을 자꾸 미루게 된건 그닥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편도 아니라 항상 다른 여행지에 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됐었다.
    근데 막상 와보니 정말 좋았다.
    생각보다 많은 힐링을 받았다.

    브뤼헤에서는 딱히 목적지를 많이 정해서 다니기 보다는 그냥 발길 닿는 데로 다녔는 데 그렇게 크지 않아서 충분히 다 구경이 가능했다.
    아마 그래서 다들 브뤼헤-겐트 당일치기를 하는 거 같다.

    이렇게 큰 성당은 대체로 꼭 들어가줘야 한다 .. 유럽여행에서는 ㅋㅋㅋㅋ 사실 유럽여행 반이 다 성당투어니까 ㅋㅋ

    크기가 꽤 커서 조금 놀랐다.

    어느 정도 둘러보고 온 광장. 유럽은 광장, 성당은 무조건이다 ㅋㅋ

    그대로 여기저기 또 걷다보니 예쁜 다리와 운하가 보였다. 관광객들이 이 즈음에는 항상 이렇게 보트투어를 한다.
    브뤼헤는 홍합요리가 유명하다고 하니 이글을 읽으신 분중에 꼭 먹을 분이 있으면 좋겠다.

    사실 브뤼헤는 크게 꼭 무언가 봐야지 하기보다는 이렇게 발길 닿는 데로 걷는 여행을 추천한다.
    그래서 부모님과 오기에도 괜찮은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브뤼헤에서는 반나절 정도 있었는 데 여기서도 하루 숙박을 예약할 걸 아주 후회했다.

    그리고 또 벨기에 여행은 역시 8월 끝자락이 좋은 거 같다.
    유럽은 8월 즈음부터 슬슬 가을처럼 약간 서늘해지는데 그때 오면 덥지도 않고 비도 많이 오지 않아 여행하기에는 딱 좋다.

    여기는 바.

    벨기에도 맥주가 유명해서인지 맥주집이 정말 많았음. 양조장도!

    알쓰인 우리는 일단 겐트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하고 참아본다..

    다시 겐트로 가는 기차를 타러 돌아가는 길.
    마지막까지 여기저기 너무 예뻐서 자꾸 시간이 지체됐다.

    똑 똑 똑 계세여~~?
    이렇게 벽돌집에 파란 현관문이나 빨간 현관문은 언제나 예쁜거 같다.

    아쉽지만 이제 겐트로 가야지.

    짧지만 행복했던 브뤼헤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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