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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여행기 3. 베네치아 (2018.7.)
    여행기록/이탈리아 여행 2022. 1. 2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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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드디어 이번 여행 마지막! 베네치아로 넘어왔다.
    이때는 이제 몸은 지칠 대로 지쳤어서 숙소까지 짐 옮길 때 죽을 맛이었다…
    또 밤새서 오는 기차를 타서 거의 제 정신이 아니었음..

    그래도 찍어보는 사진. (나도 나한테 질린다 ..;)
    계단이 정말 많고 운하가 많다보니  뱅 뱅 돌아서 가야하는 곳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짐꾼들이 많았음.
    그리고 좋은 숙소를 묶으면 픽업서비스도 가능한 거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돈을 아끼느라 도미토리를 예약했어서 우리가 직접 움직여야 했음.
    캐리어는 이런 곳에 정말 최악임..;

    그래도 풍경을 정말 최고였다.
    어떻게 찍어도 예뻤음.( 발로 찍어도 예쁠 정도..?)

    여기서 갈매기는 거의 비둘기 수준으로 많음.

    이제 디저트도 물릴 때가 됐는 데 ㅋㅋ 그래도 미리 찾아사 뽑아온 리스트 안에 맛집은 못참지.
    복숭아 티라미수가 베네치아는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봤는 데 맛있었음! 티라미수와 복숭아의 조합이 의외로 괜찮았다.

    그리고!! 여기 오면 먹물파스타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미리 맛집도 찾아놨는데!!!
    사장님께서도 여름 휴가를 가셨다…
    덕분에 바로 근처 아무 곳이나 가야만 했다…(왜냐하면 남편이 배고파서 쓰러지기 직전이었음.. 어디든 빨리 안가면 화낼 기세..;)

    그래서 이렇게 두가지 파스타를 시켰는 데.

    솔직히…. 먹물파스타 전문점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우리가 유명한 집을 안오고 이상한 곳을 온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맛인 건지… 여튼 맛이 그닥이었다..

    그래서 남편 파스타를 많이 뺏어 먹었음;;

    하지만 직원분께서 물으셨을 때는 웃으며 맛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셨거든…상처줄 수 없는 마음에 아주 맛있다고 오버도 하고 팁도 드렸음..;)

    밥 먹고 다시 숙소에 들려 옷도 갈아입고 노을이 지기까지 기다리며 여기저기 구경했다.

    리알토다리도 구경하고!

    막상 다리를 오르면 이런 모습!
    오르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다 ㅋㅋ

    열심히 사진도 찍고

    와 여기는 해가 다른가..? 그냥 찍어도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약속된 시간 즈음에 산마르코 광장으로 항했다.

    여기서도 기다리면서 사진 찍기.

    여기 삐죽 높은 건물이 산마르코 종탑.
    우린 올라가지는 않았음.

    사실 여기서 우리 기다린 사람들은 .. 바로바로…!
    인터넷 카페에서 찾은 동행분들이다.
    사실 베네치아에 오면 곤돌라는 꼭 타고 싶었는 데 두명이 타기에는 비용이 좀 비쌌다.
    그래서 인터넷 카페를 검색해보니 이렇게 동행을 모아서 많이들 곤돌라를 같이 타는 거 같았다.
    그래서 나도 동행을 구했음!

    덕분에 싸게 잘 구경할 수 있었음.
    약속시간은 일부러 노을이 질 때 즈음으로 했다.
    그때가 제일 풍경이 아름답다길래 처음부터 그 시간대에 올 수 있는 동행들로 구했다. (여기서 참고할 점은 야경시간대에 보는 건 정말 비추천이라는 것. 여기 골목 골목 운하는 등이 하나도 없어서 어두워지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사진도 찍기 힘들뿐더러 좀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 이렇게 입고 꼭 곤돌라를 타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셀프 웨딩사진을 찍고 싶어서 였다.

    덕분에 성공!

    게다가 같이 동행하신 분이 사진도 중간에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여기는 탄식의 다리.

    근데 난 사실 곤돌라 직원분이 노래 불러주는 걸 많이 기대했는 데 !!
    그건 요새는 아닌 건지 그냥 직원분은 뭐 설명 이런것도 안하시고 계속 누군가와 통화만 하셨다 ;;
    그게 조금 아쉽지만 뭐 , 좋은 분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구경하니 즐거웠다.

    구경을 마치고 나니 점점 하나 둘씩 가스등이 켜졌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이것저것 상점에 멋진 유리장식들도 구경했다. 베네치아는 유리공예도 유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이 날은 배를 타고 부라노섬에 갔다.
    배는 미리 검색해서 찾은 항구에서 표를 구매해서 탔다.
    배타는 선착장 위치를 잘 확인해야함.

    그리고 도착한 부라노섬!!
    아이유 뮤비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한국분들도 많이 보였다.

    여기서도 셀프웨딩 사진 못잃어..;;

    아마 이게 이번 여행 마지막 셀프웨딩 사진이었을 거다.

    크진 않은 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섬이었다.

    구경을 끝내고 사먹은 해물 모둠튀김!
    이 섬에서 해물튀김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사먹었다.

    그리고 상상이상으로 맛있어서 놀랐음.
    게다가 접시도 과자라서 먹을 수 있었음!!
    (이거야 말호 친환경!! )
    그리고 아직 뭔가 해변에 안간게 아쉬워서 급하게 알아보고 배타고 간 섬!

    사실 이번 여행에 해변에서 수영할 계획이 없어서 수영복을 안챙겼는 데 둘다 정말 후회했다.

    이렇게 물이 맑은 데 !! 수영을 못하다니…

    물이 맑아서 게 잘 보임. ㅋㅋㅋ
    나보다 남편이 엄청 신나했다.
    요새도 한 번씩 그 때 이탈리아 바다가 진짜 좋았다고 말하는 남편.
    이렇게 쓰다보니 진짜 좋긴 좋았구나.

    여기서도 이제 마지막 밤이 왔다.

    아쉬워서 밤에 또 산책..

    이렇게 이번 이탈리아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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