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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여행기 3. 마테호른 (2018.7.)
    여행기록/스위스 여행 2022. 1. 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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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라켄에서도 하루 정도 도미토리를 묶고 이제 바로바로~!
    마테호른을 보러!!

    마테호른을 보려면 체르마트로 와야함.
    그래서 부지런히 기차타고 왔다.

    염소랑 한 컷!

    가끔 내가 남편이 두더지랑 참 닮았다고 장난을 치는 데 진짜 만나서 반가움에 한 컷 찍었다 ㅋㅋㅋ

    역시나 또 열차를 타고 올라가야함.

    빠르게 올라가는 와중에도 멋진 풍경이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음!

    이렇게 가다보면 또다시 설산이 나오기 시작한다!

    근데 여기까지 올라왔는 데 아쉽게도 마테호른 전체 모습을 못봤다.. 구름이 껴서 꼭대기가 계속 안보였음…

    드디어 토블론을 사온 이유가 밝혀짐.
    마테호른이 바로 토블론의 심볼이다.
    내가 너때문에 먹고 싶어도 꾹 참고 여기까지 가져왔는 데…!!!

    아쉬운 데로 일단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어찌됐든 이거 보려고 돈도 꽤 썼고 (이거때문에 먹는 데에 돈도 안쓰고 아꼈는 데!!)

    슬퍼도 점프는 못참지.

    이게 희망고문이 따로 없는 게 자꾸 날씨가 흐였다가 좋았다가 하니까 기대때문에 산을 내려 갈 수가 없음…

    제발 구름아 이번만 꺼져줘….;;

    내가 보고 싶었던게 딱 이건데!!!

    결국 너무 춥고 힘들어서 내려왔다….

    내려와서 자세히 보니!!
    구름이 아니라 아마도 눈이 녹아서 날리는 게 아닌가 싶었다..

    에잇.. 아쉽다…
    이제 숙소로 가는 길.
    아쉬워서 또 찍음.

    근데 숙소도 유스호스텔로 잡았는 데! 마테호른이 잘 보인다길래 높은 언덕에 있지만 구한 숙소였다(사실 싼 것도 한 몫했음)
    근데 우리는 사실 4인실 도미토리를 예약했는 데 힙한 리셉션 직원분께서 우리가 이제 막 신혼인 걸 눈치채시고는 갑자기 방을 업그레이드 시켜 주셨다!!
    심지어 마테호른 잘 보이는 방으로!!

    덕분에 이렇게 잘 볼 수 있었음!!
    이 유스호스텔은 친절 그 자체에 중간에 기다리는 동안 초콜릿도 주시고 너무너무 감동인 곳임!!

    그러다 잠깐 한 숨돌리고 창밖을 보니!!!
    갑자기 깨끗한 마테호른이 보였음!!!
    완전 완전 감동!!

    그리고 방에서 토블론 마테호른 합체샷을 드디어 제대로 찍었다!!

    나 너무 구도 잘 맞추는 데?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 또 보고 .

    찍고 또 찍고.
    그러다 저녁 간단히 먹으니 해도 어둑 어둑 졌다.
    할일도 없고 해서 잠깐 산책하러 나왔음.

    해가 져도 존재감 뿜뿜인 마테호른.
    왜 여길 오는 지 이해되는 샷..
    마테호른 제대로 보는 건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인터넷에서 주워 들었는 데 이렇게 보다니.
    아마도 내가 덕을…(..)

    여튼 마테호른에 이끌려서 여기 저기 골목 골목 구경에 나섰다.

    역시 산을 야호 포즈가 국룰.

    달이랑 교감중.

    너무 예뻐서 다시 숙소로 들어가야 하는 데 들어 갈 수가 없었음..

    이렇게 스위스 여행도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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