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 다니엘 바렌보임 연주회(번외 베를린 돔)독일 일기/독일일상 2020. 9. 9. 18:59728x90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 2월에 베를린으로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공연을 보러 갔었다.
이 연주회 이후 조성진, 정명훈 연주회도... 크리스티안 짐머만 연주회도 코로나로 다 취소되어 못감....
이 베를린 연주회는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브레멘에서 역시 당일치기로 좀 여유롭게 10시쯤 출발해서 오후에 베를린에 도착했다.
지나가다 본 느낌 충만한 바..나는 알렉산더플라츠로 바로 도착하는 플릭스버스를 타서 오랜만에 전에 갔던 곳들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나중에 베를린에 살 때 일상도 올려봐야지.걷다보니 어느새 베를린 돔.
하늘에 보이는 검은 점들은 모두 새다 새 ㅋㅋ
겨울은 정말 해가 빨리 짐...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온 돔!!
베를린 살 때는 막상 내부까지 안들어 가게 됐는데 다른 곳으로 이사가니 너무 들어가보고 싶었음.
약간 연주회까지 시간이 남아서 들어와 보기!어둑어둑 할때 들어오니 또 그만한 운치가 있다.
웅장하기까지한 파이프 오르간.
난 오르간을 연주할 줄 몰라서 그런지 오르간 연주자들이 진짜 너무 대단해보인다.
어떻게 발까지 다 연주하는 거지...? 대단..!입장료는 7유로인데 안에 워낙 볼거리도 많고 돔까지 올라갈 수 있기에 괜찮은 가격이라고 봄.
입장권과 지도와 설명이 있는 팜플렛.
아쉬운건 한국어 팜플렛은 없다는 점...
그래도 지도보기는 나쁘지 않았다.진짜 크고 화려한 성당이다.
왕과 왕비의 관도 있었음.
뭔가 으스스하면서도 신기했다.베를린 대성당 모형 .
항상 보수공사하던 것만 봤는데 이렇게 보니 참 크고 멋지다.이제 슬슬 올라가보자!
열심히 구경하며 올라가다보면 드디어 돔 !!
사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조금씩 와서 살짝 무서웠지만...
그래도 올라오길 잘한거 같다.
야경이 끝내줌!!
알렉산더플라츠 전망대도 잘 보이고이렇게 베를린에서 높이 올라와본건 처음이라 그런지 좋았다.
다시 내려가는 길..
마지막으로 한번더 대성당 내부를 보고
연주회보러 나섰다.
연주회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음.
음대 학생 같은 어린 연령대도 많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았다.
직원분들이 바렌보임 책자를 판매하고 있길래 나도 구매해봄.
5유로? 정도 였다.이제 공연장으로 입장!
저기 보이는 피아노 위치는 1부,2부 다르게 바뀐다.
그건 아주 좋은 생각인듯!!
덕분에 난 1부에서는 바렌보임 연주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었고 2부는 아쉽지만 손은 잘 보이지 않았다.
1부는 고별소나타가 있었고 2부는 열정소나타였다.
난 뭐 둘다 좋으니 만족!공연이 끝나고 다니엘바렌보임 퇴장 모습!!
나는 한국에서 자주 앵콜을 해주던 것에 익숙해져서 여기도 그러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요새 유럽추세가 그런건지 매번 보는 공연마다 정말 깔끔하게 공연만하고 끝이다.
아쉬웠지만 뭐 이런 문화로의 변화도 좋다고 생각한다.
연주를 보는 내내 진짜 가슴이 벅차 눈물이 찔끔 났다.
매번 유튜브로만 보던 바렌보임인데 실제로 연주하는 모습을 이렇게 보게 되다니!!
게다가 베토벤의 대가가 치는 베토벤 소나타라니!!
너무 감동이었다.연주가 끝나고 바렌보임이 연주했던 피아노를 볼 수 있게 해줘서 나도 천천히 여기저기 감상했다.
정말 뿌듯한 경험이었음!!
어서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서 많은 음악가, 연주자분들이 다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 🙏🏻728x90'독일 일기 > 독일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레멘 예전 나의 일상 3 (0) 2020.10.01 브레멘 예전 나의 일상 2 (0) 2020.09.27 브레멘, 예전 나의 일상 1 (0) 2020.09.20 영알못의 눈물나는 N26 개설 후기(방법) (2) 2020.06.20 Spotify 활용팁! (5) 202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