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쿡스하벤 당일치기 여행

브레멘은 계속 덥지 않아서 이번 여름은 그냥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8월 들어서니까 더워지기 시작...
도저히 더워서 집에 있기 싫도 물에 들어가고 싶어서 바로 주변 바다를 검색...
그리고 니더작센 티켓으로 갈만하다는 쿡스하벤으로 향했다.
여기는 기차로 정말 가깝기도 하고 그냥 쉬러 가는 거라 짐도 마음도 가볍게 출발!!

출발 자체를 느긋하게 해서 도착하니 벌써 점심 시간 배고프니 레알 안에 있는 작은 학센 식당에서 학센 먹기!!
여기 가격도 저렴한데 엄청 살도 부드럽고 맛있었음!!!!!

역앞에서 버스 기다리며 한컷!!
니더작센티켓으로 버스도 다 이용가능합니다!

여기도 해변은 모두 이용료가 있고 한번 내면 모든 해변 이용이 하루종일 가능합니다!
금액은 3유로.

이 Kugelbake경계로 바다와 강이 나뉜다고 ...
뭔가 신기하다..

이제 Duhnen Strand로 이동!!
여기 해변이 가장 인기라고 해서 왔는데....!

물이 다 빠진 갯벌이 반김......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여기는 질트같은 해변은 아니고 밀물썰물이 있는 갯벌바다임...

근데 신기한게 한국 갯벌과도 많이 달랐다.
심하게 건조하고 범위도 아주아주 넓었음!!

너무 말라서 죽은 게가 많이 보였다..

그러다 발견한 살아있는 작은 게 !!

일단 남편은 저 멀리바다 보이는 곳까지 가보자고 해서 가기 시작 !!

드디어 물이!!!!
다행히 이날 오후부터는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잠깐이나마 즐길 수 있었다 ㅋㅋ

아주 낮은 물이라 뭔가 신기했음.
바다 한가운데에 내가 물위에 떠서 걷는 기분 ㅋㅋㅋ

날씨가 좋아서 어떻게 찍어도 잘 나왔다.

선크림을 왕창 발랐는 데도 살이 타는 느낌ㅋㅋㅋ

이제 슬슬 물이 들어오는 지 다리까지 물이 참.
여기서 물놀이 하려면 미리 물때를 알아서 조심해야합니다!
우리는 슬슬 물 들어오는 시간이 되는 거 같아서 좀더 밖으로 나와서 얕은 물에서 계속 놀았음.

물이 얕아서 역시 가족단위로 오면 좋을 듯!!
그래도 아쉬운 데로 물놀이를 즐겨서 나랑 남편은 만족했음.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기차 기다리기!
여기 해변은 안에 공중화장실도 깨끗하고 무료였고 옆에 간이 샤워장도 준비되어있어서 해변이용료가 정말 하나도 안아까웠음!!

레알에서 산 쪼꼬우유 마시는 남편 ㅋㅋㅋㅋ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보는 노을도 예뻤다.

브레멘 근교. 니더작센주 여행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가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