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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기 (2021.8.)
    여행기록/헝가리 여행 2022. 1. 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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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여름에는 그래도 몇군데 여행을 갔는 데 그 중 한곳이 헝가리였다.
    전에 영국 런던에서 만난 동행 중 한명이 런던 여행 직전에 부다페스트 여행을 했다고 말했는 데.
    정말 정말 야경이 멋졌다고 했었다.
    그래서 나도 진짜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서 헝가리 여행도 하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헝가리까지는 플릭스버스를 이용했다.(빈과 부다페스트는 가까운 편이라 버스 시간대가 그래도 많은 편이다.)
    이렇게 도착해서 시내로 갈 트램을 봤는 데!!
    요새는 보기 드문 옛날식 트램이 딱 있었다.
    너무 신나서 한 컷 찍었음.

    사실 버스타고 딱 도착했을 때 우연히 어떤 예쁘게 생긴 외국인 여학생이 갑자기 나를 불러서 혹시나 돈 달라고 할까봐 걱정했는 데…;
    알고보니 여학생이 이제 여행이 다 끝나서 돌아가는 데 안쓴 대중교통 표가 10장 정도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 그냥 무료로 선물하고 싶다고!!
    너무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첫도착부터 아주 아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우린 이때 너무 피곤해서 숙소 먼저 가고 싶었고 가기 전에 먼저 마트에 들렀다.
    이 곰 그려진 감자칩이 인기 있다길래 사봤음.

    그리고 산 맥주! 이 브랜드가 헝가리 브랜드 맥주라고 한다.
    유명하다니까 이것도 샀음.

    그리고 물과 빵도 조금 샀음.
    항가리 물가는 독일보다도 좋아서 아주아주 좋았다.
    그리고 일찍 도착한 우리는 숙소 리셉션에 그냥 먼저 짐을 맡길 수 있나 물어보려고 갔는 데!
    이 친절한 직원분은 먼저 숙소 청소가 끝날 수 있는 지 알아보고는 원래보다 입실을 더 빨리 할 수 있게 해줬다.
    너무너무 친절 그자체.. 감동했다. 마지막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까지!! 너무 완벽. 그대는 엔젤…!

    그렇게 짐을 넣고 좀 쉬다보니 어느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슬슬 숙소에서 근처에 먹을 만한 식당이 있는 지 지도로 검색했다.
    그렇게 도착한 헝가리 식당.

    헝가리 오면 무조건 굴라쉬를 먹어야 한다길래 시켰음. (여담이지만 원래 짠내투어 굴라쉬 맛집을 가려고 했으나 이미 망했…)

    이렇게 자스민 밥도 시켰다.
    일단 굴라쉬 가겨은 저렴한 편. 밥을 말아 먹으면 그냥 고향의 맛이다!

    그리고 이건 추천해서 시킨 고기…
    근데 이게 이게 너무 질겼다… 빵도 너무 딱딱하고 맛없..

    옆에 보이는 헝가리 화이트 와인 한잔도 시켰다.
    이건 맛있어서 추천할 만 하다!
    달달하니 아주 맛있었음.

    근데 식당에서 먹고 팁까지 계산된 계산서를 받았는 데 헝가리 물가에 비하면 너무너무 비싼 가격이었다;;
    (아니 독일 레스토랑보다 비쌌음..;; 그렇다고 여기가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었음..;; 전에 헝가리 식당에서 관광객에게 가격 눈탱이 장난 아니라더니 그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가 2인실에 시설이 아주 좋은 신식 건물이었는 데 그 숙소보다도 많이 비싼 식사였다..;;)

    먹고나니 가격 눈탱이에 기분이 조금 다운 됐지만 그래도 구경은 계속해야지~!

    그렇게 들어간 성 이슈트반 대성당.

    내부 보고 진짜 감탄했다.

    너무 크고!
    너무 화려했음.

    웅장그자체!!

    성당 근처에 부다페스트 젤라또 맛집이 있다길래 바로 향했다.

    진짜 맛집이 맞긴 맞는 지 줄이 엄청 길었다.
    그럼 더 먹어봐야지!

    그렇게 들어가서 직원에게 원하는 아이스크림 갯수를 말하고 결제를 하면 내 차례에 원하는 맛을 고르면 된다.
    나는 무난하게 3가지를 골랐음.
    아보카도, 망고, 복숭아 이렇게 세개를 골랐는 데 다 성공!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아주 만족했다.

    젤라또 먹고 벤치에 앉아서 좀 쉬었다.
    헝가리는 8월에도 독일과 다르게 꽤 더웠다.
    그래서 오랜만에 계속 목이 탔다. (브레멘은 원래 여름도 그닥 안더운데 8월이면 이미 가을날씨임..)

    그리고 본 국회의사당! 그 앞으로 오래된 트램이 지나가는 데 이 풍경이 참 예뻤다.

    이제 국회의사당을 건너편에서 보기위해 지하철을 타는 데!
    에스컬레이터 길이 실화냐..?
    너무 높고 너무 길어서 솔직히 많이 무서웠다;;

    그리고 도착한 국회의사당 건너편!!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역시 멀리서 보는 게 예쁘다.

    여기서부터 어부의 요새는 걸어가야 했는 데..
    좀 힘들긴 했다..
    그래도 뭐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했다고 생각하면 견딜만 했다.

    그렇게 열심히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마차시 성당!

    근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다…

    맨홀도 예쁘네 ㅋㅋ

    올라와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그리고 도착한 어부의 요새!!
    사람들이 꽤 붐볐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보는 국회의사당!
    밤에 오면 더 예쁠듯 했다. (역시 부다페스트는 야경)

    다른 사람들이 특히 많이 몰려 있는 곳에서 나도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다.

    여기서 사진을 꽤 많이 찍었는 데 그래서 남편은 계속 툴툴댔음;;

    그래도 찍어주니 고맙다 남편.

    어느정도 구경을 마치고 다시 내려가는 길.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쪽으로 내려갔다.
    왜냐하면 다음 장소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이쪽방향에만 있었음.
    덕분에 여기도 구경하고 난 좋았다.

    내가 가려는 곳이 바로 여기.

    뉴욕카페이다.
    여기는 사실 대부분 평가가 안좋았는 데 그래도 내부가 엄청 멋지다길래 안갈 수 없었다..
    가면서도 인종차별 등등 걱정이 많았음;;

    그리고 도착.
    자리가 바로 안나서 좀 기다렸다.

    폰이 안좋아서 좀 빛번짐이 심한 점 양해 바람…

    내부는 진짜 멋지긴 엄청 멋지고 화려했다.

    전에 리뷰들을 보면 아래 구석 저층을 준다고 들었는 데 다행히 그런건 없었다.
    하나 아쉬운건 코로나의 영향때문인지 현재는 악기 연주는 하지 않는 거 같았다.

    그리고 이미 여기 커피는 엄청 맛없는 데 엄청 비싸다는 후기를 봤으니 최대한 저렴하고 무난한 커피와 음료를 시켰다.
    고급지게 금가루로 거품위에 데코를 했으나 역시나 다른 카페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맛이었다.;;

    심지어 같이 주는 쿠키도 별로…:

    그래도 그냥 관람료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다 마시고 팁까지 계산해서 주고(헝가리나 다른 유럽국가들도 팁문화가 일반적임.)
    차분히 내부도 구경했다.

    화장실 가는 길이 이렇게 이쁠일?

    커피가 맛없었으니 사진이라도 뽕을 뽑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찍었다.

    남편 폰으로 찍었어야 했는 데 남편 폰 용량이 부족해 내 폰으로 찍었더니 빛번짐이 너무 아쉽다…

    내 카메라는 나처럼 난시인가봐…

    마지막까지 사진을 찍고

    다시 숙소로 가서 밤이 되기까지 좀 쉬었다.
    그리고 나와서 바로 간 곳은…!

    아까 갔던 국회의사당 뷰포인트!!
    아까 미리 사놨던 맥주도 들고 나왔다.

    역시 부다페스트는 밤이 더 아름답다.

    다들 이렇게 각자 자리 잡아 사진 찍느라 바빠보였다.

    그리고 마주친 다른 동양인 커플에게 부탁해서 멋진 사진도 찍었다.

    이제 다시 어부의 요새를 향해서!

    그렇게 도착한 어부의 요새!
    노란 가스등 불빛이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다.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국회의사당.

    밤에도 야경보러 나온 사람들이 꽤 있어서 자리잡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기다리면 언젠가 생기는 좋은 명당들 ㅋㅋ

    앉아서 포즈잡고 찍어보기.

    사진마다 너무 만족이었다.

    마차시 성당은 밤에 봐도 예쁘네.

    올라와서 마시는 헝가리 맥주.

    모두가 낭만적인 밤을 보내고 있었다.

    여기서 우리도 좀 맥주도 마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슬슬 숙소로.

    원래 세체니 다리를 가고 싶었는 데…!
    때마침 공사중….
    그래서 많이 아쉬웠는 데 아침에 트램으로 숙소갈때 우연히 발견한 다리가 예뻐서 보러갔다.

    여기도 나는 너무 예쁘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이제 다시 오스트리아 빈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부터 다시 마트로 가서 이것저것 먹을 걸 샀는 데!
    이거이거 진짜 대박!
    트러플감자칩인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몇 봉지 더살껄.. 엄청 후회했음.

    트램타고 마지막까지 부지런히 구경하러 다니기.

    세체니 온천 근처 성인데 여기도 몇몇 관광객이 투어를 하러 들어 가고 있었다.
    우린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앞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세체니 온천 구경을 갔음.

    여기가 세체니 온천!
    사실 여기서 온천을 즐길 수도 있는 데 평가가 너무 극단적으로 갈렸고 여름은 다들 비추라고 하길래 그냥 밖에서 건물만 구경했다.

    이렇게 해서 아름다운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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